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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엠대우 협력사 300곳 유동성 지원

등록 2009-07-21 21:27

대출때 수출신용보증지원
지엠대우에 납품하는 300여 1차 협력업체들도 수출기업과 같이 대출 때 수출신용보증지원을 받게 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충북 청원에서 열린 리튬전지 부품업체 ‘에코프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부품소재 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엠대우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역상생 보증펀드 확대방안을 강구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운영 중인 수출신용보증지원 상품에 지엠대우 협력업체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신용보증지원은 수출기업이 수출 물품 제조 때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해 주는 제도로, 특정기업의 협력업체가 이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 인천·경기지역에 쌍용차와 지엠대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조성했던 지역상생보증펀드도 대구, 충남, 충북, 전북, 경남 등 지엠대우 협력 비중이 높은 5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지엠대우 협력업체 지원방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미국의 ‘굿 지엠’ 건설과정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굿 지엠의 글로벌 전략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지금, 지엠대우의 수출기지로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지원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노후차 교체 지원방안이 국내총생산(GDP)의 0.5%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는 최근 발표에서 보듯이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라 특별한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엠대우와 산업은행은 추가대출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이런 태도는 전날 정부가 쌍용차 사태를 중재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과는 대비된다. 지난 4월 경기도와 인천시가 은행과 함께 조성한 쌍용차·지엠대우 협력업체 대상 2400억 규모의 지역상생 보증펀드의 경우, 현재까지 실제 보증서가 발급된 액수는 420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쌍용차 협력업체의 대출은 70억원에 불과하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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