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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남편 추모식

등록 2009-08-04 20:59

4일 오전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비 앞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북쪽 인사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4일 오전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비 앞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북쪽 인사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정몽헌 회장 6주기 맞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 6주기를 맞아 4일 금강산을 찾았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 앞에서 추모사 낭독, 묵념 등의 순서로 30여분 동안 간소하게 추모식을 진행했다. 추모식에는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U&I) 전무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10여명만 동행했고, 북쪽에서는 현대아산 현지 직원과 북한 명승지개발종합지도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이 1년 넘게 중단된 상황에서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고인의 꿈과 열정이 서린 금강산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금강산행은 통일부가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방북 신청을 승인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 회장은 지난 2003년 정 회장이 세상을 뜬 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난해와 2005년을 빼고는 매년 금강산을 찾았다. 이번 방북은 남북관계 경색과 금강산·개성관광 중단으로 15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등 그룹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 현대아산 직원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북한에 억류된 직원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 회장은 지난달 사내 행사에서 “대북사업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대북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남쪽으로 돌아온 현 회장은 “호텔 등 금강산 관광시설을 돌아봤는데 당장이라도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면서 “관광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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