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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기업 소속 IT서비스 회사 그룹·외부매출 회계 분리를”

등록 2009-08-11 20:15

신재철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신재철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신재철 정보산업연합회장 제안
소프트웨어 산업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 소속 정보기술(IT) 서비스회사들의 그룹내 매출과 외부 매출을 분리해야 한다는 제안이 관련산업 협회에서 나왔다. 신재철(사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회계 분리’를 제안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대기업 계열의 아이티 서비스회사들이 그룹내 관계사 매출을 바탕으로 이익을 낸 뒤 공공 부문 등 경쟁시장에서 헐값으로 입찰해 중소 전문업체들의 설자리를 잃게 하는 등 불공정 경쟁을 일삼아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에스디에스(SDS), 엘지시엔에스(CNS), 에스케이시앤시(C&C) 등은 각각 65%, 45%, 55% 수준의 관계사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그룹내 보안 요구와 지속적인 협력 시스템 때문에 대기업들이 아이티서비스 계열사를 운영하는 이유가 있다”며 “무조건 대기업 시장을 열라는 요구보다, 회계 분리로 투명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이 관계사 시장의 회계를 분리하게 되면, 투명하게 공개되는 경쟁시장에서 적자를 내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문제를 원칙으로 풀어나가야 대기업-중소업체간 논의와 협력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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