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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개성·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

등록 2009-08-16 22:47

현대아산 “당장이라도 관광객 받을수 있다”…경협 기업들도 ‘반색’
지난 13일 개성공단 억류 직원 유성진(44)씨 석방에 이은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 소식은 무엇보다 현대아산에 기쁜 소식이다.

아직 구체적인 면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아산은 현정은 회장이 다섯 차례나 북한 체류 일정을 연장하며 어렵게 성사된 면담인 만큼 중단된 개성관광이나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기쁜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7월 금강산관광이, 지난해 12월 개성관광이 각각 중단되는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태다.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는 지난해 7월 1084명에서 절반도 안 되는 411명으로 줄었다. 금강산과 개성관광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은 6월 말 현재 1536억원으로 불어났다. 금강산 입점 식당과 호텔, 위락시설 운영업체들도 관광 중단 뒤 549억여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

현대아산 쪽은 금강산 관광은 재개 결정만 되면 곧바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현재 금강산에는 현대아산 직원 49명과 협력업체 직원 32명 등 81명이 상주하며 시설관리를 하고 있다. 현 회장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6주기 추모식에서 “호텔 등 금강산 관광시설을 돌아봤는데 당장이라도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6일 “금강산관광이 재개된다면 매점 등에 인력을 투입하는 시간만 있으면 된다”며 “별도의 관리시설이 없는 개성관광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사무소에는 직원 35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

1998년 11월 관광 시작 이후 지난해 7월 관광 중단 전까지 금강산 관광객은 195만5000명을 넘어섰고, 개성 관광객은 11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2월부터 해온 금강산관광 예약 판매에 응한 고객만 3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현대아산은 밝혔다.

개성공단 진출 기업들과 평양 등에 진출한 대북 경협 기업들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넉달 넘게 방북길이 원천봉쇄돼 임가공 계약과 생산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협 기업들은 이번 면담이 방북 재개와 경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손원제 권혁철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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