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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권국’ 복귀 머지않았다

등록 2009-08-19 20:05

2분기 순대외채무 급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가 크게 줄어들면서 머지않아 ‘채권국’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차대조표(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대외채무에서 대외채권을 뺀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는 75억6000만달러로 3월말에 견줘 165억2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순대외채무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다른 나라에 갚아야할 빚보다 다른 나라에 꿔준 빚이 더 많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3월말 기준으로 순대외채권이 1303억2000만달러에 이르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말 이후 순대외채무국 지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중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가 크게 줄어든 것은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맺은 통화스와프 자금을 상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한은은 풀이했다.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각각 3725억6000만달러와 3801억2000만달러로 3월말에 견줘 각각 265억달러, 109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특히 대외채무 증가액 중 장기외채(98억3000만달러)가 단기외채(11억5000만달러)보다 월등히 많아 채무구조의 건전성도 개선됐다. 대외채무에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8.7%로 3월말(39.6%)보다 낮아졌다. 특히 전체 대외채무 중 은행의 단기외채 비중도 3월말 28.1%에서 27.9%로 0.2%포인트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조만간 순대외채권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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