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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냅경제] 신종플루 공포에 어린이 장난감·간식 매출 쑥쑥

등록 2009-08-31 18:54수정 2009-08-31 19:13

신종플루 공포에 “집에서 놀렴”
신종 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놀이방·유치원 등에 보내기를 꺼리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좋은 장난감과 간식 등 어린이용 ‘방콕’ 상품들이 잘 팔린다.

지에스마트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매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장난감 매출이 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체로 보면 장난감 매출이 0.7% 증가했을 뿐인데, 중순 이후 신종 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장난감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교육·학습 효과가 높은 장난감이 인기를 끌었는데, 블록 쌓기나 과학교재 장난감 매출이 60~80%가량 뛰었다. 지에스리테일 쪽은 “유치원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은 장난감 비수기인데 신종 플루 영향으로 매출이 올랐다”면서 “장난감 할인 행사와 보드게임 등 가족용 오락상품의 구색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용 간식이나 아이들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식품 매출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면역력이 약한 5살 미만의 아이들이 신종 플루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지에스마트에서 간식용 치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5배 늘었고, 제빵·제과 재료도 72.1%나 증가했다. 또 어린이 홍삼 제품인 정관장 홍이장군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92.9%나 늘었다.

씨제이오쇼핑도 신종 플루 영향으로 홍삼 제품 방송을 주 2차례에서 5차례로 늘릴 정도로 건강식품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제이오쇼핑 쪽은 “7~8월은 홍삼 제품 비수기로 지난 7월 방송 땐 1차례 1~2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 26일엔 4억7천만원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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