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과 가스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의료상담을 집안에서 원격으로 받는 ‘지능형 홈’ 시범사업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달부터 2011년 2월까지 총 66억원이 투자되는 ‘지능형 홈 1단계 시범사업’에 따라, 모두 1617가구에 지능형 홈서비스가 보급된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되면, 자동제어장치 등 기본 서비스 외에 지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수도권의 경우 저소득층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260가구에 그린홈 서비스가 보급된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무선 일괄 소등 스위치 등을 설치한다. 또 경남권에선 독거노인 및 영세 소외계층 1157가구가 홈케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호남권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200곳에 에이치디(HD)급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지능형 홈 서비스를 보편적 서비스로 인식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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