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등에 법률·세무자문
사회적 기업이나 엔지오(NGO)의 경영 자립을 돕기 위해, 대기업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단을 꾸려 전문지식과 기술 나누기에 나섰다.
에스케이(SK)그룹은 8일 서울 을지로 에스케이텔레콤 티(T)타워에서 사회적 기업 전문 자원봉사단인 ‘에스케이 프로보노’ 발대식을 열었다. 국내 대기업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을 돕는 봉사단을 꾸린 것은 처음이다. 봉사단에는 외국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6명, 변호사 23명, 회계사 1명 등 에스케이 임직원 21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나 엔지오에 법률자문, 세무상담,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에스케이씨앤씨(C&C) 부회장은 “에스케이 프로보노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단계 높여, 새로운 사회책임경영의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그룹 관계자는 “법률, 재무 분야 컨설팅은 물론이고 요리, 사진촬영 등의 전문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자원봉사 참가 신청자가 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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