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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융지주사 회장들 자사주 대박 행진

등록 2009-09-10 21:22

금융위기때 산 주식 급등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가격이 급락했던 자사주를 매입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큰 폭의 평가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지주회사 회장들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10일 “이팔성 회장이 9일 자사주 6000주를 주당 1만5367원에 추가로 매입한 사실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자사주 5000주를 주당 4751원에 사들이는 등 금융위기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2만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1만5800원으로, 이 회장이 거둔 평가이익은 1억2700만원에 이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지난해 11월 5만원 안팎이었던 주가가 3만원대로 급락하자 8억원의 사재를 들여 자사주 2만5000주(주당 3만1950원)를 샀다. 10일 현재 신한지주의 주가가 4만4500원임을 감안하면 3억1375만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5000주와 1000주 등 총 6000주를 매입했다. 당시 취득원가는 주당 각각 2만580원과 1만6850원이었으나 10일 하나금융의 주가는 3만7750원으로 올라 김 회장은 1억675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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