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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제조업 너무 일찍 포기해 일자리 잃어”

등록 2009-09-21 20:28

최경환 지경장관
최경환 지경장관
최경환 지경장관 “중소기업 경쟁력 높일 것”
“외환위기 이후 제조업을 너무 일찍 포기해버렸다.”

최경환 새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 주된 원인을 이같이 분석하며, 향후 제조업 및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최 장관은 과천 정부종합청사 부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국민이 첨단산업에 종사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제조업이 너무 빨리 공동화되면서 일자리를 많이 잃었다”며 “일자리 문제는 지경부가 혼자 대처할 사안은 아니지만,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급히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의지를 드러내듯, 최 장관은 지난 19일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들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경영진과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 최 장관은 현안으로 부각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방안에 대해선, “(청문회때 밝힌 것처럼) ‘허가제를 가미한 등록제’를 통해 동네슈퍼의 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다만 기존 사업자에 대한 보호와 소비자의 입장까지 충분히 고려해 종합적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최 장관은 “새 정부가 하고자 했던 ‘경제 살리기’는 아직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며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처와 신성장동력에 대한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경부가 ‘정책 부처’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해온 최 장관은 “지경부의 주요 인력을 정책 개발 분야로 배치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제관료 출신이자 재선의원인 그는 “안으로는 ‘큰 형님’같은 장관, 밖으로는 뚝심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황소’ 같은 장관이 되겠다”며 “일 한 사람이 확실하게 보상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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