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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CD금리 급등에 주택금리 6%대

등록 2009-09-24 21:44

내년 1분기 가계이자 6조 추정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9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대출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은행권 신용대출과 중기대출은 물론 제2금융권 대출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가계와 기업 모두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91일물 시디금리는 이날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 2.72%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24일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11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한 것으로, 지난달 5일에 비해서는 한 달 반 새 0.31%포인트 급등했다. 시디 금리가 오르는 것은 은행들이 대출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시디를 잇달아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디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20~6.02%로 최고금리가 6%를 돌파했고 외환은행은 4.92~6.47%로 최고금리가 6.5%에 육박했다. 주간 단위로 고시금리를 변경하는 국민은행의 다음 주 주택대출 금리는 4.67~6.27%로 지난주보다 0.13%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도 시디금리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532조8458억원인 가계대출 중 약 70%, 439조7243억원인 기업대출의 약 40%를 시디연동형으로 추정할 경우 대출금리가 0.30%포인트 상승할 때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연간 1조6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내년 1분기에 가계의 이자 부담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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