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경기회복 지속…속도는 ‘고속도로→국도’ 둔화

등록 2009-09-30 19:43

경기회복 지속…속도는 ‘고속도로→국도’ 둔화
경기회복 지속…속도는 ‘고속도로→국도’ 둔화
‘동행지수’ 6개월째 상승…서비스·소비재는 하락
BSI 두달째 110 넘어…기업 체감경기 계속 호전
현재의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8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3분기 들어서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도 계속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가파르게 경기가 회복했던 2분기에 견주면, 회복 속도는 조금 둔화되는 모습이다.

■ 경기 회복 지속, 속도는 둔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0.9%)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달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올해 8월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1일 짧았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생산증가율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선행지수(전년동월비)가 8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전체 경기상황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2분기의 가파른 회복세에 견주면 회복 속도는 조금 둔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선 1.1%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선 7월(-0.6%)과 8월(-0.6) 두달 연속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0%가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달에 견줘보면 7월에 1.7%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도 0.3% 감소했다. 2분기 자동차 세제지원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가 3분기 들어 줄어든 탓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공공부문 건설수주가 크게 늘어 2분기에 호조세를 보였던 건설 부문 지표도 7월 이후 두달 연속 나빠졌다.

■ 기업들 “10월에도 좋아질 것”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계속 회복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6.5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117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기준치인 110을 넘어선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 실사지수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급락해 지난 1월 최저치인 52.0까지 떨어졌다가 5월 들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고,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부터 급상승했다. 9월 실적에 대한 실사지수도 110.5를 기록해 4개월 만에 100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23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서도 제조업의 9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0으로 8월보다 4 상승했다. 10월 업황 전망 지수도 9월보다 1 높은 94를 나타냈다. 조사대상의 폭이 넓은 한은의 실사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좋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분야별로는 수출 실사지수가 7 오른 97, 내수판매 실사지수가 8 오른 96을 기록했다. 하지만 채산성 실사지수는 수출기업이 6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2 하락했다.

황보연 김수헌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