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5년내 세계4위 브랜드 진입”

윤윤수 휠라(FILA) 그룹 회장

윤윤수 회장 비전선포…“올 매출 12억달러 예상”

휠라(FILA) 그룹 윤윤수(사진) 회장은 13일 “휠라의 세계 매출을 5년 안에 30억달러까지 끌어올려 세계 4위권 브랜드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휠라의 글로벌 지주회사인 ‘지엘비에이치(GLBH) 홀딩스’의 대표로, 휠라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휠라 2009 글로벌 콘퍼런스’ 비전선포식과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윤 회장은 올해 휠라의 전세계 매출이 2007년 인수 당시보다 20% 이상 성장한 12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7년 휠라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한 뒤 단기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브랜드 재정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세계 4위권 브랜드 진입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으로 장기 라이선스 파트너를 통한 대륙·국가별 사업 확장을 꼽았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아웃도어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휠라는 내년 초 ‘휠라 스포트’(FILA SPORT)라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내년 말까지 모두 100여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