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다음달 6일부터 행사
아파트에 이어 우주 여행권까지 백화점 경품으로 등장했다. 기업이 우주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건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5일 창립 30돌을 맞아 우주 여행권(또는 108일 세계 일주 크루즈) 등을 내걸고 경품 마케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세계 최초의 경품’행사는 11월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데, 이제까지 국내외에서 볼 수 없었던 경품을 ‘천지개벽’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우주 여행권은 경품 행사 응모자 가운데 1명에게 돌아간다. 당첨자는 민간 우주여행사(영국)의 우주선을 타고 3시간 동안 지구 상공 112㎞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3억원에 이르는 이 경품에 당첨되면 우주훈련을 3개월 받은 뒤 내년 하반기에 우주선에 오르게 된다.
만일 당첨자가 우주여행을 원하지 않으면 108일간의 크루즈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면 동반자 2명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해 영국 런던에 도착하는 108일간의 세계일주를 즐기게 된다.
또, 응모자 가운데 2명에게는 극지방 여행권이 경품으로 돌아간다. 당첨자는 동반자 1명과 함께 크루즈선을 타고 남극이나 북극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롯데백화점 쪽은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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