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2.9% 성장]
외신들, 금리인상 압박 전망
외신들, 금리인상 압박 전망
외신들은 한국이 7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아시아 경제회복의 신호’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인 2.9%를 나타낸 것은 아시아 경기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26일 보도했다.
<아에프페> 통신은 지난 9월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주에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8.9%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높은 배경으로 원화 약세와 이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실적 호조,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을 꼽았다. 그러나 4분기에는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줄어들면서 내수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한국이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 앞서 경기 회복 경향을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뉴스>도 한국이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지역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와 함께 한국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계 은행 비엔피(BNP) 파리바그룹이 최근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번째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을 소개하며, 3분기 경제성장 실적이 금리 인상 논의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 6일 처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주요 20개국 가운데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 6일 처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