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31일부터 전 맥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2.8%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오비맥주의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출고 가격이 993.98원에서 1021.80원으로 27.82원 오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국제 곡물값이 크게 올랐고 최근에는 유류가격도 상승하는 등 제조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해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쟁업체인 하이트맥주 쪽은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맥주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에 곧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7월에도 원재료값 상승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5.6% 올렸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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