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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일본 저출산 뒤엔 ‘프리터’ 의 한숨이…

등록 2005-06-02 19:38수정 2005-06-02 19:38

[줌인]

일본에서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가 ‘프리터’의 급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는 프리터의 결혼·출산 기피로 출산율 저하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이 1일 발표한 지난해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의 평균인 합계출산율은 전년의 1.291을 밑도는 1.289에 그쳐 최저치를 갱신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최근의 양상은 만혼 경향이나 출산·보육 양립의 어려움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이유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경제력이 없는 프리터들은 애를 낳는 것은 커녕 결혼조차 엄두를 못내 출산율 저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오대학이 지난해 1월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5년 전에 25~29살이었던 독신남성 정사원의 48.3%가 결혼한 데 비해 프리터의 결혼비율은 28.2%에 그쳤다. 유에프제이종합연구소는 프리터 급증의 영향으로 결혼 감소가 연간 11만6천만쌍, 출산 감소가 최대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내각부는 15~34살의 프리터가 2001년 기준 417만명이라고 밝혔으며,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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