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동네주점 ‘우리술상’ 문열어…내년 10곳으로
“동네 호프집 대신 ‘우리술상’ 어때요?” 9일 국순당은 동네 호프집 같은 우리술 전문주점 ‘우리술상’ 1호점을 11일 서울 대치동에 열고 내년까지 매장을 10곳 이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국순당은 “직영 주점인 ‘백세주마을’은 주요 상권과 시내 번화가에 있다”며 “우리술에 대한 접근성을 좀 더 높이는 방안으로 동네 주점 스타일의 우리술상을 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술상은 동네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 주택가 주변에 자리 잡은 소규모 매장으로 규모는 49.5㎡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다. 주류 메뉴로는 생막걸리와 생백세주를 비롯해 최근 인기가 더해가는 막걸리, 복분자주, 상황버섯주, 오미자주 등이 올라온다. 국순당 이종민 과장은 “와인·사케에 대해서는 일부러 공부까지 하면서 정작 우리 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술상은 ‘우리들 술 맛 나는 세상’의 줄임말로, 우리 술과 우리 음식으로 술 맛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