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국내 방송 광고에 등단한다.
국순당은 13일 업계 최초로 막걸리 제품인 ‘생막걸리’의 방송 광고를 제작해 내년 초부터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포천 이동주조가 ‘이동 재팬’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년 전부터 막걸리 방송 광고를 만들어 방영했지만 국내에서는 막걸리 제품 방송 광고가 방영된 적이 없다.
국순당 관계자는 “올해 막걸리가 고급 호텔과 항공기 기내식으로까지 진출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막걸리 열풍을 이어 가도록 하려면 젊은 소자층으로 저변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방송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순당 쪽은 유통기간 30일짜리인 생막걸리가 전국에 팔리고 있어, 방송 광고에 따른 대중마케팅 효고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중에 제작된 광고는 내년 1월 초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출시된 국순당의 생막걸리는 출시 100일 만에 100만병이 팔렸고, 현재 판매량 1000만병 돌파를 앞두고 있다. 광고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등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윤종신과 황정음이 출연한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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