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진흥위 보고서
동북아 수출확대 밝혀 한국이 미국 수출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면서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무역협회 뉴욕본부가 입수한 미국 무역진흥위원회의 ‘2005년 미국 수출전략 연례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미국 정부가 꼽은 수출의 7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이 지목한 7개 나라는 한국·중국·일본·유럽연합·러시아·인도·브라질 등이다. 이 보고서는 지적재산권과 생산표준 문제를 미국 수출의 주요 과제로 잡고,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미국식 생산표준이 적용되지 않는 부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 ‘동북아시아 액션플랜’을 통해 건강·미용상품, 의료기구, 교육 서비스 등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동북아 액션플랜은 3개 나라를 거점으로 삼아 동북아 지역에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의 산업 중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제약 등 3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약산업의 경우 2004년부터 3년간 5∼13% 성장해 그 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퀄컴, 썬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등 많은 정보통신 기업이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지난해 정보통신 기기 및 서비스 수요는 지난 2003년보다 11% 늘어났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동북아 수출확대 밝혀 한국이 미국 수출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면서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무역협회 뉴욕본부가 입수한 미국 무역진흥위원회의 ‘2005년 미국 수출전략 연례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미국 정부가 꼽은 수출의 7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이 지목한 7개 나라는 한국·중국·일본·유럽연합·러시아·인도·브라질 등이다. 이 보고서는 지적재산권과 생산표준 문제를 미국 수출의 주요 과제로 잡고,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미국식 생산표준이 적용되지 않는 부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 ‘동북아시아 액션플랜’을 통해 건강·미용상품, 의료기구, 교육 서비스 등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동북아 액션플랜은 3개 나라를 거점으로 삼아 동북아 지역에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의 산업 중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제약 등 3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약산업의 경우 2004년부터 3년간 5∼13% 성장해 그 규모가 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퀄컴, 썬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등 많은 정보통신 기업이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지난해 정보통신 기기 및 서비스 수요는 지난 2003년보다 11% 늘어났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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