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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환율 1120원도 깨졌다

등록 2010-01-11 18:45

1달러=1119.8원
7일 연속 하락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째 하락해 16개월 만에 1120원 선이 무너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8일보다 10.7원 내린 1119.8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동안 44.7원이 하락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3.84%나 높아졌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10원대로 떨어진 것은 미국의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직후인 2008년 9월17일(1116.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역외세력)의 적극적인 원화 매수와 미국 달러화 약세가 겹치면서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당국은 이날 장 후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투기적 달러 매도 거래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며 “이를 바로잡는 조처를 강구하겠다”는 구두 개입과 함께, 실제 매수 개입을 통해 장중 1117.5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을 1119원 선으로 끌어올렸다.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업종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3(0.33%) 오른 1700.79로 출발해 1700 선을 유지하다 장 막판에 외국인의 팔자세가 커지면서 1.14(0.07%) 내린 1694.12로 끝났다. 김수헌 황상철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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