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셋톱박스·광케이블…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엘이디·엘시디 모니터, 광케이블, 스마트폰, 셋톱박스.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고 세계 시장에서 성장속도가 빨라 올해 수출을 이끌 ‘스타상품’으로 코트라(KOTRA)가 꼽은 다섯가지 품목이다. 유럽연합(EU)은 백열전구 판매 금지 규정을 2012년 발효할 예정이어서 엘이디 전구가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 디지털·위성방송 확산에 힘입어 광케이블과 셋톱박스의 수출 전망도 밝다. 코트라는 13일 ‘2010년 1000대 수출유망상품’ 보고서를 펴냈다. 세계 각지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72곳을 통해 수출 유망상품과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조사해 낸 보고서다. 코트라는 수출 유망상품으로 발굴된 1027개 제품 가운데 가장 수출 전망이 좋은 20개 품목을 추려냈다.
다섯가지 ‘스타상품’ 이외에, 시장 성장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력상품’엔 자동차부품, 넷북, 밸브, 타이어가 꼽혔다. 또 세계 시장은 팽창하고 있지만 아직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한 ‘미래상품’으로는 태양광 발전부품과 풍력 발전부품,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변압기가 선정됐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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