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2위 노려
롯데그룹이 국내 편의점 업계 4위 ‘바이더웨이’를 인수했다. 롯데그룹은 25일 바이더웨이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털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7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업계 3위이던 계열사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포 2003개에 새로 인수한 바이더웨이 점포 1231개를 더하게 됐다. 3234개 점포에 시장점유율 26%로, 점포 3388개에 시장점유율 28.6%인 업계 2위 지에스25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게 될 형국이다. 편의점 업계 1위는 훼미리마트로 점포가 4159개에 시장점유율은 33.3%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이사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등 인수절차를 거쳐 세븐일레븐 운영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 바이더웨이의 합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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