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의 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5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2월11일 기준)은 평균 34.24%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3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30.68%)을 3.56%포인트 웃돌았다. 신규 상장사의 시초가(상장일 첫 거래가격)의 경우, 공모가에 견줘 코스닥시장은 평균 49.76%, 유가증권시장은 평균 28.56% 오른 채 형성됐고, 상장 당일 종가 역시 시초가에 견줘 코스닥시장(3.34%)의 오름폭이 유가증권시장(3.11%)보다 더 컸다.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기술이, 코스닥시장에서 중국식품포장이 꼽혔다. 지난해 12월14일 상장된 한국전력기술의 주가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216.67%나 올랐고, 지난해 3월 상장한 중국식품포장의 주가상승률도 공모가 대비 244.67%나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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