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간추린 뉴스

보고펀드 “이달안 7천억원 이상 모을 것”

국내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의 변양호 공동대표는 8일 “은행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4~5군데서 사실상 투자 결정을 받은 상태”라며 “1차 모집 기한인 이달말까지 7천억~1조원 가량의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이 추세로 가면 자금모집 최종 시한인 내년 3월까지 1조3천억~1조5천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일단 올해 하반기에 의미있는 딜(거래)을 한 건 할 계획”이라며 “시중에 나와있는 매물과 나와 있지 않은 매물을 합쳐 7건 정도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e-mail]

‘옥션’ 물품도 가격비교 사이트 등록

인터넷 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은 8일 판매자들이 내놓은 물품이 국내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에 노출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옥션은 “판매자들이 즉시구매·공동구매 형식으로 고정가격을 설정하고 가격비교 사이트 등록을 선택하면 네이버·네이트닷컴·베스트바이어·샵바인더 등 4곳에 가격정보가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옥션은 또 “평균 30만건에 달하는 옥션 장터 물품들이 가격비교 사이트에 올라가게 되면 최저가격 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세라 기자 [e-mail]

싸이월드 중국사이트 문 열어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는 8일 중국에서 싸이월드 중국사이트(cyworld.com.cn)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싸이월드는 싸이월드의 핵심개념인 ‘일촌’을 ‘지기’로, 사이버머니 ‘도토리’를 팥을 의미하는 ‘홍두’로 번역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토리 가격은 물가를 감안해, 한개당 0.1위안(13원)으로 정했다. 싸이월드가 외국에서 문을 연 것은 처음이다.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4월 전주호 부사장이 중국법인 비아텍 대표로 부임하면서 중국진출을 본격화했으며, 2007년 말까지 2500만명의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이달 안에 싸이월드 일본사이트 서비스도 시작한다. 서수민 기자 [e-mail]

지니웍스등 4곳 분식회계 제재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화섬업체인 지니웍스가 분식회계를 통해 자산을 67억원이나 부풀린 사실을 적발하고, 3개월간 유가증권 발행 제한과 2년동안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하는 제재를 내렸다. 또 이 회사를 감사한 안건회계법인에는 벌점 부과와 함께 담당 공인회계사에게 주의 조처를 내렸다. 증선위는 또 수산중공업, 영진약품, 한일약품 등 은행의 출자 전환이 이뤄진 뒤 과거분식이 드러난 3개사에 경고조처했다. 박순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