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첫 여성CEO 임명

권숙교 우리금융 정보기술(IT) 담당 상무

금융정보시스템 권숙교 상무

우리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여성을 계열사 최고경영자에 임명했다.

우리금융은 25일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대표이사에 권숙교(사진) 우리금융 정보기술(IT) 담당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이사는 1985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해 정보기술 임원을 역임했고, 이후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우리금융의 정보기술 담당 상무로 근무해왔다. 우리금융 쪽은 “권 신임 대표이사는 외국계와 국내 은행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금융비즈니스와 정보기술이 연계되는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그룹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부사장에는 조덕제 전 우리은행 단장, 감사에는 오강훈 우리금융 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수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