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매출 2천억 기업 300개”
산자부 ‘발전전략’확정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부품·소재산업에서 매출규모 2천억원, 연간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부품모듈 분야에서 납품 대기업을 독자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춘 300개의 중핵기업을 2010년까지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품목도 1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부품·소재기업의 사업화와 생산설비 투자에 산업은행의 육성자금 1조5천억원과 중소기업 창업 및 산업기반기금 1100억원을 우선 지원하며, 올해 민관합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해 사업화 자금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등 10대 전략 부품·소재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앞으로 5년 동안 5천억원을 집중 투자하며, 한일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입증가 품목 50개 안팎을 선정해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업종에서 원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수급기업투자펀드’를 조성해 납품기업의 채권 등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지난해 43.8%인 부품·소재산업의 수출비중이 2010년에는 5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산자부 ‘발전전략’확정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부품·소재산업에서 매출규모 2천억원, 연간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부품모듈 분야에서 납품 대기업을 독자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춘 300개의 중핵기업을 2010년까지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품목도 1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부품·소재기업의 사업화와 생산설비 투자에 산업은행의 육성자금 1조5천억원과 중소기업 창업 및 산업기반기금 1100억원을 우선 지원하며, 올해 민관합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해 사업화 자금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등 10대 전략 부품·소재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앞으로 5년 동안 5천억원을 집중 투자하며, 한일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입증가 품목 50개 안팎을 선정해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업종에서 원청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수급기업투자펀드’를 조성해 납품기업의 채권 등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지난해 43.8%인 부품·소재산업의 수출비중이 2010년에는 5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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