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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돈 쌓인 은행들 ‘자동차 대출’ 눈독

등록 2010-04-13 20:32

할부금융상품 출시 잇따라
시중은행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에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인 ‘우리 브이(V)오토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제2금융권의 오토론 상품보다 낮은 연 6%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오토론을 판매했던 국민은행도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 판매를 검토 중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자동차관련 대출 상품인 ‘신한 에스모어(S-MORE) 마이카 대출’과 ‘직장인 오토론’을 나란히 출시했다. 에스모어 마이카 대출은 신한은행이 지난 2월 18일 출시한 ‘신한 마이카 대출’의 후속 상품으로, 에스모어 체크카드로 차를 구매하고 카드 대금은 은행 대출에 연동해 결제하는 복합상품이다.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이 없어 할부금융사에 비해 평균 2~5%포인트 저렴한 금리(연 6.2~6.6%)로 새 차를 구입할 수 있다. 또 급여이체와 카드 결제계좌 등록, 그린자동차 등 거래 요건에 따라 최고 0.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직장인 오토론은 최저 연 6%대의 금리로 중고차를 포함해 자동차 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저공해 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유 고객은 금리가 최고 0.3%포인트 감면된다.

그동안 캐피탈 회사들이 장악해 온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은행들이 진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예금은 넘쳐나는데 돈 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 은행으로서는 연간 10조원이 넘는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이 연체비율도 낮고 수익성도 높아 대출을 늘리기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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