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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산 과일값 고공행진

등록 2010-04-18 18:36

4월까지 이어진 한파 탓
배추·갈치 등 채소와 생선값이 치솟은 가운데 국산 과일값도 모조리 오름세를 타고 있어 장바구니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폭설이 잦았던 겨울에 이어 때아닌 4월 한파까지 오면서 국산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18일 롯데마트는 4~8개짜리 사과 한 봉지 값이 4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2%가 올랐으며, 4개짜리 한 봉지 단위로 파는 배도 23.1%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봄철 과일인 딸기 값도 크게 올라서 1㎏에 7900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33.9%가 올랐다. 토마토 역시 1.2㎏에 5980원으로 20.1% 오른 상태다. 참외 역시 제철이 다가왔지만 값은 1㎏에 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41.8%나 비싸다. 이마트 역시 사과·토마토·배·딸기 등의 국산 과일 대부분이 4~27% 오른 값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산 과일들이 궂은 날씨로 예년보다 좋지 않은 품질이면서 비싼 값에 출하되자 미국산 오렌지, 필리핀산 바나나, 칠레산 포도 등 수입 과일을 찾는 손길이 잦아졌다. 국산 과일에 견주어 값이 싼데다 주산지 작황도 괜찮은 편이라 ‘좋은 값에 좋은 물량’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쪽은 “창립이래 처음으로 수입 과일이 국산 과일보다 더 많이 팔리는 흔치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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