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장애인 서비스 확대

점자·음성 안내 ATM 등 도입

앞으로 은행에 장애인용 현금지급기(CD/ATM) 설치가 늘어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은행권이 오는 2013년까지 1015억여원을 투자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현금지급기 5298대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점자안내판과 음성안내 서비스 기능 등이 갖춰진 장애인용 현금지급기는 현재 전국에 1104대가 도입돼있으나, 3년 안에 6402대로 늘어나게 된다.

은행들은 이와 함께 장애인들이 금융상품 조회나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215억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기로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전화로 은행서비스(텔레뱅킹)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10개 은행이 점자보안카드를 도입하고 있는데 2개 은행이 올해 안에 점자보안카드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금감원 쪽은 “각 은행의 장애인 금융서비스 개선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