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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메리츠화재, 연내 금융지주사로

등록 2010-05-24 22:01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지방·저축은행 인수 추진…출자 여력 2배이상 커져




국내 첫 손해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올해 안에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예금을 받을 수 있는 수신 기능을 갖추기 위해 지주사 전환 뒤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 인수도 추진한다.

원명수(사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등으로 이뤄진 보험금융지주회사를 오는 11월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중심의 산은·신한·우리·하나·케이비(KB)·에스시(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모두 7개가 있다. 메리츠화재가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면 국내 첫 보험 중심의 금융지주사가 된다.

메리츠화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현재 1600억원에 불과한 그룹의 출자 여력이 35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원 부회장은 “현재 그룹의 사업 영역을 보면 수신 기능이 빠져 있는데 이를 갖추기 위한 자회사 인수합병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늘어난 출자 여력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부회장은 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변액연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변액연금을 판매할 수 있는 단종보험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는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시너지 등으로 2012 회계연도에는 그룹 자산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조2801억원, 3796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2009 회계연도의 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10조4278억원, 1869억원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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