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츠’를 찾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소외층 지원 행사
‘신발장 속에서 먼지 쌓여가는 부츠를 찾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6월 한달 동안 공익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손잡고 ‘아름다운 부츠 찾기’행사(사진)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오토바이 라이더가 신지 않는 할리데이비슨 정품 부츠를 직영매장으로 가져오면 전국의 아름다운 가게 매장으로 보내 재판매하는 행사다. 정품 부츠 가격은 25~28만원대다. 라이더에게는 새 부츠를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주고, 부츠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가 후원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지 않는 부츠도 이웃 사랑의 실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라이더 모임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희귀 난치성질환자들을 후원하는 ‘할리천사’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는 5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글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사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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