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전지 모듈 첫선

‘스크린 프린팅’ 공정 거쳐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인터솔라(Intersolar) 유럽 2010’행사에 태양전지 모듈을 처음 전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양전지 모듈은 태양전지를 연결해 전력을 내도록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변환효율이 15%가 넘는 최고 출력 244W, 241W 블랙 모듈을 내놓았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들은 태양전지 양산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스크린 프린팅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태양전지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태양전지 부문에 오는 2020년까지 모두 6조원을 투자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서정훈 삼성전자 엘시디(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상무는 “그동안 반도체와 엘시디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