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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윤증현 “하반기 전기·가스료 순차적 인상”

등록 2010-06-21 22:05수정 2010-06-21 22:06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 전기와 가스요금을 순차적으로 올릴 뜻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7·28 재보선 이후 공공요금이 인상될 것이냐’는 김성곤 의원(민주당)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공공요금 문제는 정부가 안고 있는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라며 “우선적으로 해당 공공기관이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적자가 심해지면 재정에 부담이 되므로 순차적으로 현실화해나가는 방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공공요금이 인상되느냐’는 질문에는 “알려져있는 것처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해당된다”고 답변했다. 당초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등에선 올해 초부터 요금 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해왔지만, 정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가상승 부담을 피하려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쩍 하반기 물가안정에 주력할 뜻을 내비쳐온 재정부로선 공공요금 인상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과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에너지 요금을 장기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당장은 물가 추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인상 시점에 대해선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윤 장관은 장바구니 물가를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예전처럼 밥상 물가를 정부가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가 물가관리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머니투데이> 창간기념 조찬 강연에서도 “하반기 이후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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