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레이싱’ 후원 약정
엘지(LG)전자가 세계 3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에 참가하는 인기팀 ‘레드불 레이싱’을 후원한다. 레드불 레이싱은 포뮬러원의 인기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속한 팀으로 전세계 500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엘지전자 쪽은 설명했다. 이번 후원을 위해 엘지전자의 마케팅최고책임자(CMO) 더모튼 보든 부사장과 레드불 레이싱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가 23일 독일 그랑프리가 열리는 호켄하임 경기장에서 만나 후원 약정행사를 열었다.
앞으로 레드불 레이싱 팀은 엘지전자의 텔레비전과 컴퓨터 등을 차량 대기실, 경기 준비실 등에서 사용하고, 경주용 차와 드라이버 유니폼에 엘지 로고를 붙이게 된다. 또 경기장 안팎에서 팀원들을 연계한 광고활동, 동영상 전파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엘지전자는 기대했다.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레드불 레이싱팀과 엘지전자는 도전적인 목표를 성취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스타일리쉬 디자인’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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