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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조업 가동률 84%…22년만에 최고

등록 2010-07-30 20:06

6월 산업활동 동향
6월 산업활동 동향
수출 작년보다 34% 늘어난 덕분
경기 선행지수는 6개월째 하락
6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22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6개월 연속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분기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6월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83.9%로, 5월에 견줘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7년 10월 84.0%를 기록한 뒤 22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의 높은 가동률은 수출 덕분이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4.4%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반면에 내수 출하 증가율은 지난 2분기 15.3%로 수출에 견줘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6월 내수 출하 증가율은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자동차 세제혜택이 지난해 말 끝나면서 자동차 판매가 6월에 전년 동기에 견줘 16.4% 줄어든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가전제품 등의 판매는 3.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교육 분야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늘었지만 부동산·임대업은 같은 기간에 16%나 감소했다. 가장 부진한 지표는 건설수주였다. 올 6월에도 지난해 6월보다 15.8% 감소했다. 지난해 경기를 떠받들기 위해 공공부문이 토목공사를 무더기로 발주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5월보다 0.9%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경기가 빠르게 회복한 데 따른‘기저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리 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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