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비행기 한대당 CO₂550kg 줄여
[저탄소 녹색경영]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무엇보다 자원 소비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코플라이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3일 김포-하네다 노선의 OZ1025편에 대해 비행 전 정비, 준비,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는 전 부분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항공기를 처음 띄웠다. 에코플라이트로 명명된 이 항공기는 국내 최초로 항공운송서비스 분야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코플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출발 전 엔진 세척→최적 연료탑재→중량관리→비행절차 개선을 통한 탄소감축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편당 550㎏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동일 조건으로 이 노선을 연간 운행한다면, 모두 800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에 탄소상쇄금액으로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차세대 주력 기종을 에어버스의 A350XWB로 확정하고 3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모델은 연료 효율성이 20~30% 높아진 게 특징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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