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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원화가치 내년 최대 7% 더 오를듯”

등록 2010-10-06 19:13수정 2010-10-07 09:52

삼성경제연 “올 1~3% 추가절상”
환율을 둘러싼 주요국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내년도 원화 가치가 올해 평균치보다도 3.5~7%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고조되는 환율 갈등의 배경과 전망’ 보고서를 내어, 올해 말까지 원화 가치가 현재 수준보다도 1~3% 추가 절상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 영향으로,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환율 갈등의 배경과 관련해, 각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경기부양 수단이 거의 소진되는 상황에서 수출이 경기를 지탱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대중국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이유를 위안화의 저평가에서 찾는 미국과, 자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중국 간의 환율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 환율보다 많게는 7%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절상 압력이 커지는데다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 경기의 기초여건이 반영돼 원화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근거다. 보고서는 환율 갈등으로 통화가치가 급격하게 변하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과, 환차익을 노린 외국 투자자금의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 정영식 연구원은 “최근 유입되고 있는 해외 투자자금은 원화 강세가 큰 폭으로 진행되고 한국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조짐으로 이어질 경우 재이탈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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