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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권시장 ‘호재’…금리 ‘최저’

등록 2010-10-15 09:11

금리동결 시장반응
환율은 더 떨어져 1110.90원
한국은행이 석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채권시장은 곧바로 영향을 받았으나 정작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3.08%를 기록해 종전 최저치인 지난 2004년 11월7일 3.24%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를 내린 효과로 받아들인 것이다. 반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통위의 동결 결정에도 전날보다 9.80원 내린 1110.90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장은 “환율 전쟁이 표면화되기 전에는 금통위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동결하면서, 아주 뜻밖은 아닐지라도 내용상 금리를 내린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구 대우증권 채권전략팀장은 “금리 동결에 채권시장이 생각 밖으로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현금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그 만큼 시중의 자금이 많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큰 변화가 없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61(1.26%) 오른 1899.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5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 역시 28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다만 건설·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보험주가 약세를 보였다.

윤창용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이 양적완화를 계속하고 칠레·타이 등도 외국자금 유입을 규제하는데 우리만 금리를 인상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며 “그러나 국내경제 기초체력이 좋은데 ‘발등의 불’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경우 자산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인상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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