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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용 늘었지만, 취업은 어려워

등록 2010-10-25 20:22수정 2010-10-26 09:15

인크루트, 채용공고 30% 늘어

올해 3분기 들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채용공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채용공고가 16만67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나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2008년에 견줘서도 20.3% 늘어난 규모다.

채용 규모의 증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인크루트 쪽은 파악했다.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41.2% 늘었고, 중견기업은 무려 125.6%나 채용공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력직뿐 아니라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청년실업 해소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경력사원은 19.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채용이 아직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평균 채용공고 증가율은 47.8%에 이르지만, 중소기업 채용공고 증가율은 26.4%에 그쳤다.


사람인, 5개월간 서류 27차례 ‘평균’

취업희망자들이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평균적으로 졸업 뒤 5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고, 서류전형과 면접 횟수도 각각 27차례, 12차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취업성공 경험자 758명에게 ‘취업성공 소요기간’을 조사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업까지의 기간을 물어본 결과, ‘3개월 미만’(29.2%)이 가장 많았고, ‘졸업 전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25.3%로 바로 뒤를 이었다. ‘24개월 이상’ 걸렸다는 응답은 2.9%였다. 서류전형을 100차례 이상 응시한 사람도 3.9%나 됐다. 면접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10회 미만’의 면접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83.9%였다.

중소기업 정규직에 취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 성공자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자 비율은 43.4%였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32.2%였다. 첫 직장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3%가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했으나, 불만족이라는 응답도 34.7%에 이르렀다. 불만족 이유로는 ‘입사 조건이 좋지 않아서’가 20.9%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직무가 아니어서’라는 답이 19.4%로 뒤를 이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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