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라응찬 신한회장 사의 표명

등록 2010-10-28 08:57

계열사 사장단에 “새 체제하에서 열심히 잘해달라”
라응찬(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라 회장 사퇴 뒤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을 비롯해 비상경영체제 가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라 회장은 27일 열린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 정례 모임에서 “새로운 체제하에서 계열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신한금융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라 회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직 사퇴를 공식 표명할 것이 확실시된다. 라 회장은 또 사장단 정례 모임이 끝난 뒤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함께 불러,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조직 안정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해, 신한금융그룹의 ‘빅3’이 동반 퇴진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라 회장이 사퇴할 경우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는 류시열 비상근이사가 적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류 이사를 중심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과도기적으로 조직을 이끌며 후계구도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류 이사는 옛 제일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데다 5년 동안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아 은행 업무는 물론 신한금융 내부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신한 내부 일각에선 회장 직무대행에 중립적인 외부 인사를 선임하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회장 직무대행으로는 조직 안정을 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사회에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