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이어 대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씨제이(CJ)그룹과 엘지(LG)생명과학, 신세계그룹 등이 인턴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씨제이그룹은 씨제이제일제당과 물류기업인 씨제이지엘에스(CJ GLS) 등 각 계열사별로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이나 2011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있는데, 지원자들은 모두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오는 8일까지 채용 누리집(recruit.cj.net)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엘지생명과학 인턴십에는 4년제 대학 2011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연령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온라인 교육 및 합숙, 7주 간의 현장실습으로 운영한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부문, 신세계푸드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하는데, 인턴십 기간은 내년 1월부터 5월말까지다. 인턴십을 수료하면 대부분 최종 입사 관문을 통과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기회를 넓혔다. 인턴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기아자동차도 일반사무와 생산분야의 하반기 인턴 채용을 실시하는데, 내년 8월이나, 2012년 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12월 말부터 5주간 인턴십을 운영하므로, 방학 기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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