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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휴대폰, 북미 점유율 30% 돌파

등록 2010-11-08 20:12

작년 3분기 대비 5.9%↑
27개월째 1위 자리 지켜
지난 3분기 중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휴대전화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3분기 중 북미지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31.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25.5%)에 견주면 5.9%나 오른 수치다.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점유율 30% 벽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중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휴대전화는 모두 1610만대로 집계됐다. 북미지역 휴대전화 시장은 연간 1억9000만대 규모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약 10%에 해당한다. 특히 북미지역은 각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일 정도로 소비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격전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서 27개월 내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에스(S)를 무기로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착한 영향이 크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토롤라와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1년 새 각각 8.5%포인트, 0.3%포인트 하락한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중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조사업체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8.9%로, 2분기 4위 업체인 대만의 에이치티시(HTC)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이제 관심은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릴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쪽은 “4분기에는 윈도우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옴니아7, 바다 운영체제의 웨이브폰 등 고급 스마트폰과 함께 보급형 시장 공략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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