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수료자만 채용하거나 인턴 근무 평가에 따라 입사 기회를 주는 기업들이 대거 동계 인턴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에선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구직자들로선 눈여겨볼 만하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랜드는 2010 하반기 그룹본부 글로벌 이에스아이(ESI) 인턴 3기 핵심인재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전략기획 및 마케팅 컨설턴트 부문이다. 졸업 학기를 제외하고 5학기 이상을 다닌 대학교 3·4학년 재학생이나 휴학생들은 이랜드 인력관리위원회 누리집(elandscout.com)에서 지원서를 내면 된다. 인턴 과정 우수 수료자는 학년과 상관없이 졸업 전 채용이 확정된다. 인턴십을 통해서만 신입사원을 뽑는 의류와 잡화 디자인 부문은 1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대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인턴십 과정으로 꼽히는 로레알코리아도 올해 동계 인턴을 뽑는다. 2년 이내 취업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지원자는 비즈니스게임 ‘리빌’에 참여해 점수를 받아야만 한다. 누리집(reveal-thegame.com)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이밖에 대신증권도 11일까지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업무 실적이 좋은 인턴 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기회를 준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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