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경기회복세 맞아? 취업준비생 증가

등록 2010-11-16 20:29수정 2010-11-17 09:29

10월, 작년보다 2만9천명 늘어
청년층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경기회복기에도 취업준비자는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고용 통계를 보면, 10월 취업자가 24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1만6000명이 늘어났지만, 취업준비자 수(61만5000명)도 한해 전보다 2만9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도 취업준비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1만1000명이 더 늘어난 바 있다.

취업준비자 수는 취업을 위해 학원과 직업훈련기관 등에 다니는 이들과 별도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을 합한 규모를 말한다. 이들은 당장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지만 광의의 실업자에 속하며, 대부분 20~30대로 추정된다.

특히 여성 취업준비자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10월에 여성 취업준비자는 29만2000명으로 1년 전의 25만3000명에 비해 3만9000명이 늘었다. 반면 남성 취업준비자는 3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3만4000명)에 비해 1만1000명이 줄어들었다. 여성들의 취업 여건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로 고용 여건이 악화하면 취업준비자가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기회복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돼도 취업준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지 않아 구직에 당장 나서는 대신 취업 준비 기간을 늘리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8.1%에 이르렀지만 취업준비자의 증가율은 1월에 11.5%, 2월 12%, 3월 14%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올해 2분기에도 취업준비자 증가율은 7.2%였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