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사랑 어린이집
[여성친화 경영]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여성 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해마다 여직원 및 여성관리자를 대상으로 사내 리더십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대외 리더십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터운 사내외 네트워킹도 지원하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우선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 캠페인을 정례화했다. 해마다 노사 합동으로 성희롱 예방강조기간을 운영하고 여성영화 상영 등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여직원들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 2344명으로 구성된 자체 대체인력 풀을 운영하며, 출산 여직원들이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육아휴직에 나서도록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여성인력지원포털을 운영하는 것도 여직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육아지원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육아기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주고 근로시간도 단축해준다. 이 밖에도 출산장려를 위해 둘째 자녀부터는 최고 150만원에 이르는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본사에 한전빛사랑어린이집을 2008년부터 개설해 연간 100여명에 이르는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특히 불임으로 고민하는 직원을 위해선 1년 범위 안에서 불임시술 등을 위해 휴직을 할 수 있도록 불임휴직 제도도 운영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한국전력공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