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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국산 쇠고기 논의 안해 자동차 협상 가장 힘들어”

등록 2010-12-04 04:09

김종훈 본부장 일문일답
‘윈윈’하는 결과 위해 노력…미 차업계 요구 굉장히 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마친 뒤 “양쪽은 자동차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해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협상이 타결됐나?

“실무적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부 내에서 최종적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돌아가서 서울에서 공식 발표하겠다.”

-‘자동차 등…’이라고 표현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미국 쪽이 자동차 부문에 대해 요구한 이외에) 우리가 제기하고 요구한 사항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결과를 도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에서 발표하겠다.”

-진전을 이룬 부분 이외에 후퇴한 부분은 없나?

“전혀 없다.”

-미국산 쇠고기는 논의됐나?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협상 결과가 만족스러운가?

“언론과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유념하면서 양측이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노력했다. 이번 협상이 한-미 관계의 초석이 되도록 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협상에 임했으며 나름대로 그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

-안보가 이익의 균형을 깰 수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자세한 얘기가 나오면 판단해 달라.”

-미국 쪽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3년 내 철폐하기로 한 기존 협정문의 조항을 건드렸나?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다.”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 쪽의 양보가 있었나?

“우리가 요구한 사항도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합의가 있었다.”

-미국 시장의 자동차 관세철폐 기한을 유예하고 대신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가 양보를 얻어내는 식으로 이익의 균형을 맞춘 것인가?

“농산물이라고 하면 범위가 크다. 미국은 처음부터 자동차에 굉장히 집중이 됐다. 자동차 교역에서 불균형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을 했다. 다른 농산물 이외에 다른 몇가지가 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발표를 기다려 달라.”

-이익에 균형을 맞췄나. 만족하나.

“나중에 판단해 달라.”

-미국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돌아갔는데.

“역시 자동차였다.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의 업계 요구가 굉장히 컸던 것 같다. 요구하는 쪽에서는 더 많은 것을 얻고 싶고, 나는 기왕에 합의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가급적 지키면서 이쪽의 요구를 윈윈 차원에서 해줘야 되고. 그런 과정에서 내가 맞춰야 할 내용도 있고 내가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국 쪽이 많이 어려워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미국 메릴랜드주)/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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