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잘 쓰니 송년회 비용 줄어드네

스키·뮤지컬·외식 등
연말 할인·이벤트 풍성

12월은 연중 카드 사용이 가장 많은 달이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카드 승인 실적은 32조5900억원으로 1~11월 평균 실적인 27조2900억원보다 19.4%(5조3000억원)나 많다. 이처럼 카드로 돈 쓸 일 많은 연말이지만 신용카드사들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를 이용하면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연말을 맞이해 풍성한 카드 할인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는 물론 국외여행부터 선물구매 할인, 행사 초대,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 등을 내놓고 있다.

비씨(BC)카드는 다음달 26일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3곳의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털·강습 이용 때 20~50%의 할인을 제공한다. 부대시설도 최고 50%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말까지 마트·백화점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310명에게 5만원씩 송년회 비용을 준다. 내년 1월까지 음식점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해 기프트카드·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9개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털·강습을 10~50% 할인받을 수 있다.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하면 스키장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해 준다.

현대카드는 올해 말까지 외식 결제 비용에 따라 최대 5만 엠(M)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12월 카드 이용액이 11월보다 10만원 이상 늘어날 경우 최대 20만 엠포인트를 더 준다.

삼성카드는 26일까지 에버랜드 할인 이벤트를 연다. 본인은 최대 50%, 동반자는 27%를 할인해 준다. 또 1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스노우맨’ 공연을 홈페이지를 통해 5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2장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홍콩과 싱가포르, 방콕 등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도시별 대표음식인 딤섬과 크랩, 타이커리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케이비(KB)카드는 전국 9개 주요 스키장 이용 때 최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스키장에서 리프트권·렌털·스키강습 및 부대시설 이용 때 최고 50%까지 할인해주고 케이비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 스키장 콘도 1박 숙박권과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전국 9개 유명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장비대여료, 강습비 등을 최고 50% 현장할인 해주는 ‘롯데카드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렌털비를 25~35% 할인해 준다. 하나에스케이(SK)카드는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털·강습 비용을 30~50% 할인해 준다. 워터파크, 눈썰매장 등 부대시설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정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