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비상대책반’ 꾸려
공공기관 절약 실태 불시점검
공공기관 절약 실태 불시점검
지난 21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두바이유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관리에 들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거래된 두바이유값이 전날보다 0.06달러 떨어진 배럴당 90.56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값은 지난 21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90.62달러)한 뒤 22일 90.63달러, 23일 90.39달러, 24일 91.58달러, 28일 09.62달러, 29일 90.56달러 등 일주일 넘게 90달러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여파로 전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 값은 10월 초 1690원대에서 지난주 1787.07원까지 올랐고, 28일에는 1805.42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서울지역은 1875.20원에 달해 19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에너지 수급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경보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 발령되며,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비상대책반’이 꾸려져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조치 시행실태 불시 점검에 나서게 된다.
지경부는 “부동자금의 석유시장 유입과 경기회복 기대감, 유럽과 미국의 한파 등으로 고유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내년 1월 가스요금이 오르고, 전기요금 또한 인상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유수급에 따른 위기 단계는 배럴당 두바이유 값에 따라 관심(90~100달러), 주의(100~130달러), 경계(130~150달러), 심각(150달러 이상) 등 4단계로 나뉘며, 5일 이상 각 단계별 기준가격을 넘어설 경우 발령하게 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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