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11% 올라 평균의 4배…소비자물가는 6위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각각 3위와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시디가 6일(현지시각) 공개한 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32개 회원국의 식품 물가는 한국이 전년동월 대비 11.2% 올라 터키(12.4%), 에스토니아(11.7%)에 이어 상승률이 높았다. 회원국 중 11월에 식품 물가가 두자릿수까지 오른 국가는 이들 3개국뿐이었다.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회원국 전체 평균(2.7%)의 4.2배나 됐다.
반면 아일랜드(-0.8%), 뉴질랜드(-0.4%), 노르웨이(-0.8%), 스위스(-0.7%)는 같은 기간 식품 물가가 전년동월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1.7%, 2.1%로 안정세를 보였고, 독일과 영국은 각각 3.2%, 5.5%였다.
지난해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이 3.3%로 32개 회원국 중 터키(7.3%), 에스토니아(5.3%), 그리스(4.9%), 멕시코(4.3%), 헝가리(4.2%)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았다. 회원국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상기후에다 국제 원자재가격 및 유가 상승이 식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정부는 식품 물가의 동시 다발적인 인상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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